초대교회는 제도가 아니라
공동체였습니다.

그 초대교회적(사도행전적) 공동체는
교파 이전의 공동체,
제도화 이전의 공동체,
사제와 평신도의 신분주의화되기  
이전의 공동체입니다.

또한 성령의 공동체이며

사랑의 공동체이며
부활영생의 생명 공동체입니다.  

21세기 교회는
이러한 공동체로서의 교회이어야 하며
교파와 개교회, 세상과 교회,
국경과 대륙을 뛰어 넘는 네트워크로
영적 진리와 사랑의 생태계를 이루고
이를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이 공동체는 복음적인
주님으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의 스토리를 생산해 내고
이것이 교회 안에 머물지 않고
온 세계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사랑을 이루려면
쥐려 하지 말고 넉넉히 주십시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