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배우 서예지 씨 ⓒ서예지 인스타그램
최근 화제 속에서 종영한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 교주 백정기를 연기한 배우 조성하 씨가 함께 연기한 배우 서예지의 기독교 신앙과 극중 '방언'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조성하 씨는 1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 같은 경우 방언 연기가 나왔을 때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상상해본 적이 없는 부분을 연기해야 했다"며 "창의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만 만들어서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서예지는 뭔가 다르더라. 물어보니까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했다"면서 "자기가 종교생활을 하면서 봐왔던 부분을 실제 있는 것처럼 옮겨서 표현했다고 하더라. 그게 새로웠다. 종교를 안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낯설고 기괴하기도 하고 다른 부분 같다. '구해줘'를 통해 (방언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한편, '구해줘'에서 김보은 역을 맡았던 배우 윤유선 씨는 얼마 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의 연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사이비 종교를 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저토록 사악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속 신자들은 무슨 죄로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인지..."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사이비 종교단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