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 신학교
▲풀러 신학교. ⓒ페이스북
미국의 유력한 복음주의 교육 기관인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의 지역 캠퍼스가 입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쇄 위기에 놓였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은 현지시간 17일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보낸 전자 메일을 통해 공개됐다. 조엘 그린(Joel Green) 학장은 "온라인 등록의 상당한 증가는 지역 캠퍼스 등록 감소와 일치했다. 겨울 학기 온라인 등록이 2013년부터 17년까지 50% 증가한 반면, 지역 캠퍼스 등록은 같은 기간 동안 약 30% 감소했다"면서 "오프라인 캠퍼스 수업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은 특정한 도전을 가져온다. 이는 일부 지역 캠퍼스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학생들을 끌어 들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 학장에 따르면 풀러신학교는 시애틀(Seattle), 멘로 파크(Menlo Park),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의 캠퍼스를 닫고 피닉스(Phoenix)에서 MDiv, MAT, MATM 및 MAICS 학위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19~20학년도 파사 데나, 휴스턴, 피닉스(MFT),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와 온라인 과정에서의 수업은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크 래버튼(Mark Labberton) 총장은 이에 대해 "다른 세계를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칭하면서도 "급속한 변화의 시기에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자"면서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