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령님을 의지’하며 사용하기
2. ‘묵상하고 실천하며’ 연마하기
▲이찬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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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무기인 말씀의 검(엡 6:14-17)’이라는 제목으로 이 목사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등 이제까지 살펴본 5가지는 방어용이고, 오늘 다룰 ‘하나님 말씀’이 공격용으로 묘사되고 있다”며 “영적 전쟁에서 방어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는 결국 공격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 단 하나만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씀이 실제로 우리 삶에서 능력이 되고 적을 물리칠 강력한 칼이 되려면, 마음에 담을 전제가 있다. 요한복음 6장에 유명한 오병이어 사건이 기록돼 있는데, 그 이후 예수님께서 말씀을 쭉 전했을 때 많은 사람이 떠나갔다고 했다”며 “흥분하며 열광하던 그들이 주옥 같은 말씀 앞에 다 떠났다. 주님 마음이 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까. ‘너희도 가려느냐?’ 물으셨을 때, 베드로가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어디로 가오리이까’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찬수 목사는 “말씀이 어떻게 무기가 되고 적을 물리칠 도구가 될 수 있을까? 성경을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는 법, 물 위로 걷는 법’ 등으로만 활용한다면, 말씀은 결단코 우리를 괴롭히는 적들을 향해 사나운 도구가 되고 무기가 될 수 없다”며 “이 놀라운 능력의 말씀이 우리를 혼미하게 만드는 적을 향한 공격용 칼이 되게 하려면, 베드로의 고백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라는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군사인 우리가 끊임없이 맞닥뜨릴 혼란과 어려움이 나타날 때마다 타파해 나가라고 전해주신 놀라운 칼이 하나님 말씀임을 인식하시길 바란다”며 “무기력했던 마르틴 루터가 말씀의 깨달음 하나로 용사가 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말씀의 능력이다. 성경 말씀은 위안뿐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 악한 적들과 맞서 싸우는 능력의 검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말씀의 검’에 대한 사용방법 2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 ‘성령님을 의지’하며 사용하기”이다.
그는 “성경이 놀라운 말씀의 검이 되고 능력이 되려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가장 강력한 일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고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심을 알아야 한다”며 “성경을 펼쳐 읽기 전, 꼭 이렇게 기도하라. ‘무지한 제가 진리의 말씀을 펼쳐 읽으려 합니다. 진리의 가이드 되시는 성령님, 저를 온전히 이 성경의 진리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로 인도하여 주시길 원합니다’”라고 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오늘까지 교역자들과 제가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나는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듯 하나님께서 자로 잰 듯 인도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성경이 적을 물리치는 말씀의 검이 되려면, 성경을 멋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과 연결해서 그 분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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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삶 속에서 나를 혼미하게 하는 영적인 적, 마귀의 궤계 앞에 우리가 왜 맥을 못 추는가. 로고스 되신 하나님 말씀을 베드로처럼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며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소중히 여길 때, 이것이 ‘레마’로 다가온다. 모태신앙이라도 말씀이 ‘레마’로 다가오지 않으면, 구원의 벅찬 감격을 누릴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레마 되신 말씀을 잘 실천하기 위해 묵상하고 실천하며 연마해야 한다. 그저 읽기만 해서는 안 되고, 깊이 묵상하고 묵상된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하기 위해 자꾸 연마하셔야 한다”며 “칼이 날카롭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성경 통독도 그 길을 내는 작업이 될 수 잇다. 한 구절을 가지고 하루나 한주 내내 씨름할 때도 있어야 한다. 이 ‘레마’의 말씀을 어떻게 능력이 될 수 있을지 성령님께 계속 의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에베소서 6장 10-20장을 암송도 하고, 에베소서 1-6장을 필사도 하고 계속 말씀을 의지하자”며 “필사가 좋은 것은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천천히 곱씹을 수 있다. 늘 말씀을 가까이해서 적을 물리치는 유일한 공격용 무기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