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클럽 인증샷
▲3월 말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누리꾼들의 노래방과 클럽 인증 사진. 커버 없는 마이크에 입을 대고 노래 부르는 누리꾼도 있다. 서울의 한 클럽이 홍보한 영상 화면(맨 아래 오른쪽)에는 사람들이 빼곡히 서서 휴대폰을 들고 있다. ⓒ소셜미디어 캡쳐 화면
한국교회수호결사대(한수대)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자유행동)이 31일 “교회 예배 공격하는 ‘마녀사냥’ 멈추고, ‘정치쑈’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우한폐렴·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활동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하곤 국민들이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마저 나서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둔하고 행정명령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는 정치인의 인기 영합 튀는 발언처럼 지나치게 과장한 ‘정치쑈’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갑작스레 호들갑떠는 듯한 조치들이 형평성을 잃고 있고, 특정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계산 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며 “매일 사람들로 붐비는 다중이용시설과 1주일에 1번 모여 드리는 주일예배는 전혀 비교의 대상이 아님에도, 이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경기도는 교회에 대한 압박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자, 지난 3월 19일 PC방, 노래연습장, 클럽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운영 중인 다중이용시설 중 극히 일부인 교회 137곳과 PC방, 노래연습장, 클럽에만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집단 발병한 병원, 콜센터, 요양원, 줌바댄스교습소 등 다중이용시설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국을 돌아보면 버스·지하철·고속철이 승객을 가득 싣고 정상 운행되고 있고, 식당에도 카페에도, 시장에도, 판매장에도, 언론사브리핑실에도, 대형마트에도, 지하도상가에도, 학원에도, 기업사무실에도, 엘리베이터에도, 택시에도, 여객자동차터미널대합실에도, 철도역사대합실에도, 장례식장에도, 목욕탕·사우나실에도, 산후조리원에도, 노인요양시설에도 사람들이 넘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어느 곳에도 정치권·정부‧지자체‧언론에서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다. 이는 매우 비과학적 태도며 희생양을 찾으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교회예배 공격하는 ‘마녀사냥’ 멈추고, ‘정치쑈’ 중단하라!

지금 전 세계적으로 우한폐렴·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3월 30일 기준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78명 증가한 총 9천661명, 사망자는 2명 증가한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 안전국가가 아님을 확인시켜주는 통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활동 통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하곤 국민들이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마저 나서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둔하고 행정명령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는 정치인의 인기영합 튀는 발언처럼 지나치게 과장한 ‘정치쑈’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무엇보다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갖도록 여론몰이 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거망동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지난 3월 7일 페이스북 글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의견을 구합니다.>를 통해 “종교 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집합 방식이 아닌 가정 예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종교 행위 방식을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할 수 있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서 집회 금지 등을 명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긴급명령 발동권 행사를 시사해 이슈화시켰다. 그로 인해 한국교회는 졸지에 논쟁의 중심으로 내몰렸고, 기독교 이단(異端)이며 반사회적 범죄집단인 신천지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물론 그로 인해 이 지사는 지지율을 끌어올려 차기 대선주자 2위로 급부상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지만, 우리는 이 지사의 연이은 절제되지 않은 강성발언에 대해 심각한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신천지 사태를 계기로 강성발언을 쏟아내 일시적으로 인기를 끌어올렸을지 몰라도,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일시적으로 지지자들 환호에 취해 분별력을 잃고 오판한 걸로 판단하며, 훗날 반드시 부메랑이 돼 그의 정치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야 말 것이다. 오죽하면 진중권 전 교수가 포퓰리즘 정치를 하지 말고 방역을 하라고 핀잔을 줬겠는가.

우리는 갑작스레 호들갑떠는 듯한 조치들이 형평성을 잃고 있고, 특정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계산 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 특히 매일 사람들로 붐비는 다중이용시설과 1주일에 1번 모여 드리는 주일예배는 전혀 비교의 대상이 아님에도, 이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교회에 대한 압박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자, 지난 3월 19일 PC방, 노래연습장, 클럽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운영 중인 다중이용시설 중 극히 일부인 교회 137곳과 PC방, 노래연습장, 클럽에만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집단 발병한 병원, 콜센터, 요양원, 줌바댄스교습소 등 다중이용시설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지금 전국을 돌아보면 버스·지하철·고속철이 승객을 가득 싣고 정상 운행되고 있고, 식당에도 카페에도, 시장에도, 판매장에도, 언론사브리핑실에도, 대형마트에도, 지하도상가에도, 학원에도, 기업사무실에도, 엘리베이터에도, 택시에도, 여객자동차터미널대합실에도, 철도역사대합실에도, 장례식장에도, 목욕탕·사우나실에도, 산후조리원에도, 노인요양시설에도 사람들이 넘치고 있다. 그런데 그 어느 곳에도 정치권·정부‧지자체‧언론에서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다. 이는 매우 비과학적 태도며 희생양을 찾으려는 불순한 의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이 무색하게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몰려있는데, 왜 1주일에 1번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예배드리는 교회를 모두 위험한 집단인 것처럼 왜곡하고 매도한단 말인가.

일부 교회에서 감염자가 나왔지만, 전체 감염자 중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토끼몰이 하듯 여론을 몰아가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종교탄압인 것이다. 만일 전 국민에 대한 ‘전면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면 아무 이의가 없지만, 유독 특정한 업종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형평성에도 어긋나 반발을 불러올 뿐이다. 특히 1주일에 1번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조차 금지하겠다는 발상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제20조 1항을 침해하는 것이다.

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교회를 신천지와 동급으로 취급하는가? 현재 전체 확진자 중 교회 내 확진자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교회예배를 못 드리게 망나니 칼춤 추듯 겁박하는가? 그렇게 반(反)기독교 국민여론 선동해 얻으려는 정치적 목적이 무엇인가? 단언컨대, 그대들은 어리석게도 판단착오를 일으켰고, 부당한 조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아무리 감추고 기만하려 해도 이번 사태를 초래한 주범은 문 대통령이다. 그리고 이를 호도하는 바람잡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이다.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한의사협회가 취한 7차례 권고조치를 외면하고 중국인들에 대한 전면 입국거부조치를 취하지 않은 탓이 가장 크다. 그런데 이제 와서 악화된 국민여론을 호도해야 하기에 신천지를 잡고, 한국교회까지 잡으려 하다니 기가 막히다. 아직도 중국인 입국거부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1주일에 1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을 지키며 드리는 예배를 못 드리도록 분위기를 몰아가며 여론과 언론을 동원해 겁박하는데, 속이 뻔히 보이는 간악한 술수다.

어제도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133명이 집단 감염됐고, 집단 발병한 병원과 요양병원, 콜센터, 줌바댄스교습소 등은 특별한 제한 조치 없이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PC방과 노래연습장, 클럽 외에도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은 너무나 많다. 그렇지만 경기도는 아무런 행정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그렇게 선별한 기준이 무엇이란 말인가?

왜 특별한 위험이 없는 교회를 이단 신천지 취급해 ‘예배금지 행정명령’ 운운한단 말인가? 전체 감염자 중 교회 내 확진자 수가 얼마나 된다고 이 지사는 교회예배를 집중 거론하며 못 드리도록 안달한단 말인가? 이는 전형적 프로파간다처럼, 현 정부의 실책 덮기 위해 벌이는 ‘대국민사기쑈’로 비춰질 뿐이다. 현 정부는 한 입으론 우한폐렴·코로나19 대처 잘한다고 자화자찬하면서, 왜 국민 불안심리와 공포심 역이용해 교회를 핍박하려 드는가? 지지자들에게 환호받기 위해 아예 교회를 적으로 돌려놓겠다는 것인가? 한국교회와 뜻있는 국민은 자국민을 홀대하고 중국인들을 우대하는 굴종 외교에 굴욕감을 느끼고 강력히 반대한다.

끝으로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기독교인으로 자처했던 정치인들의 민낯을 보고 분노를 느낀다.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처럼, 그들은 자신의 정치야망을 위해 교회를 팔아먹는 짓을 서슴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교회를 압박하는 쑈를 반복하며 대중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그들의 신앙이 참되지 않았으며, 예수님과 교회를 이용해먹으려는 가증한 ‘사이비 기독교 정치인’이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그런 자들이 교회직분자들이라는 사실에 통분함을 느끼며, 그런 이들과 야합한 대형교회 목사들에게도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지금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 배후에 한국교회를 ‘희생양’ 삼으려는 정치인들의 음모가 있고, 한국방송언론의 부역질이 있고, 기독교정치인들의 가룟 유다와 같은 배신행위가 있음을 분명히 짚고자 한다. 한국교회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마땅히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지만, 한국교회가 대한민국과 우리사회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선 불공정하고 부당하게 평가받아서도 안 된다. 작은 실수를 침소봉대하여 악의적으로 평가하고 보도하는 태도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정부와 각 지자체, 방송언론이 한국교회를 향해 부당한 압력을 가하거나 불공정한 행정명령, 왜곡보도를 할 경우, 이를 더 이상 좌시치 않고 행동할 것을 엄중히 천명한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더 이상 ‘마녀사냥’당하는 걸 좌시하거나 용납지 않을 것이며, 부당하고 불공정한 압력·비난에 대해선 반드시 응징할 것을 엄중히 천명한다. 한국교회가 부당하게 세상에서 돌팔매질당하며 핍박당하고 있는데도, 분별없이 정신 못 차리고 야합하는 목사들에게도 더 이상 좌시치 않고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더 이상 예수님이 욕먹고 한국교회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칭 기독교인이라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이재명 경기지사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의 전철을 밟지 말고 올바른 신앙인의 길로 회귀하라!

하나, 이재명 경기지사는 교회예배 방해하는 반(反)기독교적 ‘마녀사냥’ 중단하고, 정로(正路)로 회귀해 한국교회와의 적대관계 즉시 청산하라!

하나, 자신의 정치적 야망 위해 계속 한국교회를 욕 먹이는 만행 저지를 경우 하나님의 진노 피할 수 없고, 한국교회로부터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이재명 지사는 더 이상 한국교회 욕보이는 ‘정치쑈’ 중단하고 경기도 방역에만 전념하라!

2020년 3월 31일
한국교회수호결사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