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케랄라 홍수
▲마을 주민들이 홍수로 인해 가슴까지 차오른 물 속을 건너고 있다. ⓒ크리스천에이드 제공
기독교 자선단체인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는 큰 홍수 피해를 입은 인도 케랄라 지역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를 시작했다.

이번 대홍수로 약 3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2만 명이 집을 잃었다.

크리스천에이드는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에게 식수, 의료품, 의약품, 위생시설, 피난처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천에이드의 구급대원인 램 키샨은 “내가 이곳에서 본 것과 들은 것은 100년 동안 보지 못한 규모”라고 말했다.

또 긴급프로그램의 관리자인 시바니 라나는 “수위가 높아서 들어가지 못한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 번 홍수의 피해를 입으면 재건이 매우 어렵다. 현재 많은 이들이 캠프에 거주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그들이 지집에 갔을 때 어떻게 이를 일으킬 수 있느냐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미 크리스천에이드에 1만 달러를 후원한 영국의 스타드 펀드는 피해 규모가 커지자 후언금 액수를 늘렸다.

카샨은 “깨끗한 물, 피난처 등 크리스천 에이드를 통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집을 강제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을 위한 양식 공급도 긴급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크리스천에이드를 후원하고자 하는 이들은 http://www.caid.org.uk/kerala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