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살림꾼' 노장 박상현, 그가 연승에 도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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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살림꾼' 노장 박상현, 그가 연승에 도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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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최고령 파이터 '리얼 마초' 박상현(42, 파주 팀에이스)이 4연승에 도전한다.

▲ TFC 박상현 매치업 ⓒ뉴스타운

그는 오는 27일 사이판 수수페호 마리아나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열리는 '라이츠 오브 패시지 23'에서 '클린치' 빈스 마스가(사이판)와 페더급매치를 벌인다.

박상현은 지난해 라이츠 오브 패시지에서 前 챔피언 마크 누이큐, 4전 전승이던 주안 리자마를 연달아 피니시시키며 2연승을 거뒀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타이틀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파주 추성훈으로도 불리는 박상현은 TFC 아마리그 위원장, TFC 심판, 파주 팀에이스 감독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40대에도 열정을 불태우는 지도자 겸 파이터다. 그가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대회에 나서는 이유는 후배-제자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함이다.

한국 나이로 44세인 그는 아재파이터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슈만을 좇는 것이 아닌 진짜 강한 상대하고만 싸우길 원한다. 그 어떤 선수보다 화끈함을 추구한다. 언제나 결과로 평가 받고 싶길 원하는 박상현은 매일 2시간씩 단전호흡을 실시하며 3시간씩 혹독한 훈련을 진행한다.

"자라나는 새싹들을 가로막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난 이슈몰이를 하는 꼰대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인생을 더 산 사람으로서 본보기가 되고 싶다.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 싶다. 미련이 남아서는 안 된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젊은 파이터들도 힘들겠지만 미래를 위해 한 발 더 내딛었으면 한다."

꾸준히 구슬땀을 흘린 노력은 곧바로 전적에서 나타냈다. 2016년 9월 'TFC 12'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박현우를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고, 지난해 사이판 라이츠 오브 패시지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상대 마스가는 6승 1패의 강자로, 전형적인 복슬러(복싱+레슬링) 타입이다. 2011년 데뷔해 전 경기를 라이츠 오브 패시지, PXC에서 치른 그는 밴텀급 챔피언 리키 캠프에게만 패했을 뿐 타 선수들을 모조리 격침시켰다.

"이번 대회에도 강한 상대와 붙게 해달라고 주최측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분명 쉽지 않은 승부다. 이길 경우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단 얘길 들었다. 하지만 승패에 연연하다보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러 기술을 연마했고 깜짝 필살기를 준비했다. 원하는 경기력이 안 나오면 깨끗하게 은퇴한다. 내가 진정한 TFC 스타일의 파이터다."

▲ TFC 박준성 매치업 ⓒ뉴스타운

한편 이번 대회에는 TFC 소속의 박준성(33, 임팍토주짓수티엠)과 이승준(24,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동반 출격한다. 박준성은 12승 5패의 쉐인 알바레즈(사이판)와 밴텀급 매치를, 이승준은 1승 1패의 라이언 은지바불(사이판)과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일본, 중국, 괌, 사이판,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체첸 공화국, 슬로바키아, 호주,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일본 파이팅 넥서스에 김성민-김성권이, 다음 달 27일 일본 '히트'에 정다운-김두환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TFC는 다음 달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넘버시리즈 열여덟 번째 이벤트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에서는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가 밴텀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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