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8세 미만에 결혼을 하는 ‘아동결혼’을 한 여성의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지역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뿐이라며 대처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엔 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은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하는 ‘아동결혼’에 대해 이달 들어 새로운 추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결혼’을 한 여성은 세계 전체에서 또래 여성의 21%를 차지하는 지역으로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38%, 인도 등 남아시아가 30%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니세프는 ‘아동결혼’을 한 여성의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남아시아 지역에서 약 50%에서 30%로 줄어드는 등 세계 각지에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만 약 25%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원주민과 저소득자, 시골과 오지 등에 사는 여성들 사이에서 아동결혼이 많다.
유니세프는 이런 추세라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2030년까지 추가로 2,000만 명이 아동결혼을 할 수 있다며 취학률의 향상 등 시급히 대처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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