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290mm 물폭탄, 물바다로 발 꽁꽁 묶여…"방죽이 넘쳐 호수가 됐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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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290mm 물폭탄, 물바다로 발 꽁꽁 묶여…"방죽이 넘쳐 호수가 됐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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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290mm 물폭탄 피해 속출

▲ 충북 청주 290mm 물폭탄 주민 인터뷰 (사진: KBS 뉴스 캡처) ⓒ뉴스타운

충북 청주에서 기록적인 290mm 물폭탄 수준의 폭우가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

16일 새벽부터 청주에는 290.2mm의 폭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다리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낳았다.

22년 만인 충북 청주 물폭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 5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쏟아지는 비에 대중교통 역시 발이 꽁꽁 묶인 상태가 됐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수가 되서 운행 자체가 안 되고 있다. 회사 쪽에서 현재 지점에서 차량을 일단 멈추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290mm 물폭탄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한 시민은 "한 시간 이상 계속 오다 보니까 이건 뭐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저 방죽에서 넘쳐서 완전 호수가 돼 버렸다"며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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