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소속 병사가 투신해 숨졌다.
군인권센터는 20일 "22사단에서 복무 중인 A 일병이 국군수도병원에서 투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A 일병은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들른 병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22사단에 배치된 A 일병은 숨지기 전까지 선임에게 구타와 폭언을 당해 온 것으로 전해져 세간을 개탄케 했다.
특히 A 일병이 사용하던 수첩에는 "이빨 털리고 싶냐", "군 생활 오래 했냐" 등 선임에게 받았던 폭언과 "죄송하다. 이젠 쉬고 싶다"며 현세와의 이별을 암시한 글이 담겨 있어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22사단은 지난 2014년, 전역을 앞둔 병장이 동료들을 향해 화기를 난사했던 곳이다.
22사단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댓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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