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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천안함 폭침 등 대남 도발의 원흉으로 지목된 북한 김영철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단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통보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인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우리 국민과 군인을 살해한 각종 도발의 원흉으로 손꼽힌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북한이 감히 김영철을 폐막식에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을 하게 한 것은 그동안 북한 해바라기에, 굴종과 굴욕을 밥 먹듯이 해온 문재인 정권이 불러들인 희대의 수치”라며 “그 오욕은 고스란히 대한민국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의 몫이 되었다. 지금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할 말을 잃었다”고 성토했다.
전 대변인은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각종 대남 도발의 주범”이라며 “그가 대한민국 땅을 땅을 밟을 단 한 가지 사유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과 그 가족, 고 한주호 준위와 그 가족, 그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죄상을 자복(自服)하고 무릎을 꿇으러 오는 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굴욕 행보의 정점으로 김영철까지 대한민국을 휘젓게 한다면 무슨 낯으로 우리 장병들에게 나라를 지키라 할 것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을 우리 국민 앞에 무릎 꿀리거나,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에게 단 한 뼘도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김영철은 한국과 미국 정부에 의하여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테러리스트이고 전쟁범죄자”라며 “이스라엘 같았으면 벌써 쏴 죽였을 테러 주범을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한다면 이는 형사가 수배중인 살인범을 만나 마을의 치안 강화를 의논하는 것과 같은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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