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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추진 잠수함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려다 17일 무산된 데 대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정부는 한미군사동맹의 상징인 미군 잠수함 입항까지 거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핵전쟁을 피하기 위해 태극기도 버리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선수도 버리고, 한미군사동맹도 뒤로 미루고 이 나라를 어떻게 지키려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군이 일본 히로시마·나가사끼에 원자폭탄을 투하해서 일본천황이 항복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본제국주의 식민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겠는가”라며 “미군이 6.25 때 참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떻게 김일성ㆍ모택동ㆍ스탈린 공산군 침략을 물리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미군잠수함 입항도 거절하고,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면, 김정은의 핵미사일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겠느냐”며 “문재인대통령 국빈방문 수행기자가 중국공산당으로부터 뼈가 부러지게 짓밟히고도 아직 사과조차 못받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독도는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 선수단·대표단과 김정은의 예술단·응원단·조총련 응원단이 김정은의 핵미사일 위협과 김정은 3대세습 공산독재를 막아주느냐”며 “김정은의 핵미사일과 3대세습독재에 기대서, 우리들의 자유와 인권과 생명과 평화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겠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해도 너무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17일 미국의 최신형 핵추진 잠수함인 버지니아급(7800t) 잠수함 1척이 보급과 휴식을 위해 부산 해군기지를 찾았다. 그러나 북한을 자극한다는 우려로 정부가 부산 대신 진해로 갈 것을 제시했고 미국은 아예 한국 기항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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