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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 논문표절 의혹 관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 복도에 부착한 벽보 문제 등으로 한 시간 넘게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2017.6.29 ⓒ 연합뉴스 |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경기도교육감 재직시절에도 친북 논란을 일으킨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를 ‘사랑한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격찬한 사실이 드러났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교육감 재직 시절인 2010년 7월 23일 강정구 교수 정년 퇴임식에 참석해 “강정구 교수님을 선배로서 동지로서 사랑한다. 강정구 선생님은 꽃과 나무로 본다면 매화와 대의 품격과 향기를 다 갖추신 분”이라며 “건강하시고 함께 앞으로도 해야 할 일들을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사회주의 지향 발언,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 극좌편향적 행보에 대한 비판이 일자 “교육감에 출마하면서부터 그간 학자로서 했던 행동은 일단 유보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강 전 교수를 칭찬하고 함께 일을 하자고 밝힌 것은 서로 같은 이념을 가진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 전 교수는 2001년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해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을 이루자”는 문구를 써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6.25남침전쟁을 북한에 의한 통일 전쟁이라 주장하고 “북한이 한반도 전쟁의 주범이나 주적이 아니라 미국이 바로 주범이고 주적”이라며 “전쟁주범이면서 주적인 미국에게 한미동맹과 한미공조 운운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도둑에게 곳간 열쇠를 맡기는 것과 같은 자살행위”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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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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