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년여 동안 200차례 핵폭발 모의실험

신방실 2018. 5.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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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많은 핵폭발 모의실험을 하는 등 핵무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습니다.

핵폭발 모의실험은 고출력 가스총을 이용해 실제 핵폭발 시 발생하는 극도의 열과 압력, 충격파를 실험실 내에서 재연하는데,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핵폭발 모의실험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이유는 러시아와 미국의 차세대 핵무기 개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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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많은 핵폭발 모의실험을 하는 등 핵무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초 중국 정부가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0번가량 핵폭발 모의실험을 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0번의 모의실험을 하는 데 그쳤습니다. 평균적으로 중국은 한 달에 5번 실험했지만, 미국의 실험 횟수는 한 달에 1번에도 못 미친 셈입니다.

그러나 실제 핵실험은 미국이 1945년 이후 1천 번 이상 진행한 것에 비해 중국은 1964년 이후 45번에 그쳤습니다.

핵폭발 모의실험은 고출력 가스총을 이용해 실제 핵폭발 시 발생하는 극도의 열과 압력, 충격파를 실험실 내에서 재연하는데,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쓰촨(四川) 성 미엔양(綿陽) 지역의 산맥 밑에 있는 지하 연구소에서, 미국은 네바다 주의 국립 연구소에서 핵폭발 모의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핵폭발 모의실험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이유는 러시아와 미국의 차세대 핵무기 개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는 해안 도시들을 초토화할 수 있는 초강력 어뢰 등 차세대 핵무기 개발에 나섰고 미국 역시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핵무기 업그레이드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발하는 차세대 핵무기도 근거리에서 적의 항공모함을 파괴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임스 루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부소장은 "대중에게 그 현실이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핵무기 군비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신방실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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