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굴종

순종은 거스리지 않고 순순히 복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순종은 하나님의 의지에 복종하는 것으로써 신앙을 의미 합니다. 그러나 굴종은 제뜻을 굽혀 복종하는 것이기에 순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성경에는 순종을 많이 교훈하고 있고 때로는 강하게 요구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순종은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며 그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와 믿음의 행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종은 축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희랍어의 휘파쿠오란 단어는 노예가 자기 주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나타내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순종은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요. 하나님께 전적으로 항복하는 태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 보다도 순종을 제일 기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성령을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순종하는 자신도 기쁨니다. 평강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구약 아브라함의 순종이나 나아만 장군의 순종을 잘 압니다. 아브라함은 신속하였고 무조건적 이었으며 순종의 완전한 실천자 였습니다.
나아만 장군 역시 불순종 할 뻔했던 고비를 잘 넘긴 순종한 자였습니다.
우리가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순종하면 크고 풍성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순종의 최고 표준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타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영안이 어두우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순종과 굴종은 다른 것입니다. 굴종이 괴로운 일이라면, 순종은 즐거운 일입니다. 굴종이 억지로 복종하는 것이라면, 순종은 자발적입니다.
굴종은 자신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면, 순종은 성령의 인도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자의 행동입니다. 굴종은 복종하고도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면 순종은 축복이 따르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믿음 위에 서서 적극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순종의 모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렇게 힘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도 순종으로 감당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앤드류 메레이는 “우리는 주님을 믿는 동시에 모든 순종의 학교에 입학한다”고 했습니다.
가끔 우리 그리스도인을 만나는 가정에서 어떤 사람들을 엄청난 오류에 빠져 굴종적인 태도를 순종으로 잘못알고 있거나 착각하고 있습니다.
굴종과 순종은 근본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요에 의해, 사람의 눈을 의식해서, 또는 직분이라는 올가미 때문에, 체면 유지를 위해 복종한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이것은 결코 순종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굴종입니다.
굴종하지 말고 순종합시다. 그러면 순종의 축복과 열매가 따라 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