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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영혼의 청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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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12-08 17:53 조회4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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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영혼의 청춘기

우리는 일괄적으로 몇 살부터가 노년이라고 말할 수 없다.
현대에 이르러 사회·경제구조와 노동 양식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오히려 오랜 경력과 경험을 갖춘 후에야 왕성한 활동을 벌일 수 있는 분야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학이나 각종 건강관리 과학 발달은 연령에 따라 신체적 측면에서의 젊음의 정도가 대략적으로 구분되는 현상도 점점 퇴색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노년은 그저 은퇴하여 여가나 누리거나 소일거리나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급속도로 깨어지고 있다.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젊음은 산술적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각 개인별 건강과 체력, 의욕과 마음자세의 문제라는 말은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인생의 모든 단계는 제각각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 노년은 노년기에 직면하게 되는 신체적 노화나 생활환경의 변화 등을 두려워하거나 체념의 구실로 삼지 말고 다만 극복해야할 과제로 간주하여 이에 적극적으로 응원해야 한다.
한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이런 육적 측면을 떠나 영적으로 살펴볼 때 노년기는 인생의 다른 시기들이 줄 수 없는 놀라운 영적 축복을 간직하고 있음도 발견해야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노년에 이르러 그 어떤
인생의 시기보다 더욱더 영성 생활에 힘쓰며 더욱 풍성한 영적 풍요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무릇 인간은 영과 육이 합하여 된 존재이다. 그리고 분명 육체도 소중하지만 인간의 본질적 실체는 영혼이다. 그러나 사단이 모든 권세를 잡고 있는 이 세상(엡2:2)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마치 이세상과 육신만이 인생의 전부인양 그저 육에 속한 일들만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하여 꽉 짜인 세상살이의 틈바구니에서 세상일에 바쁘다보니 노년이 아닌 다른 인생의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은연중에 영에 속한 일보다 육에 속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다. 또한 영과 육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도 영이 장성할 때에는 육도 강건하지만 반대로 육이 극성할 때에는 영은 시드는 신비한 관계에 있다.
그리하여 오히려 육신이 노쇠한 노년에는 노년만이 줄수 있는 시간 적 여유와 아울러 더욱 맑은 마음으로 평정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영혼을 대면하고 영에 속한 일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노년은 분명 이제 이 세상에서 살날이 점점 더 짧아지는 대신 새 세상이 날로 가까워오는 시기이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의 몸은 흑으로 돌아가고 오직 영혼만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이다(전3:20,21)
성경의 진리를 모르는 자들도 본능적으로 이를 안다. 하물며 이를 온전히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노년이 깊어 갈수록 자연히 더욱 더 진실하게 자신의 영혼을 대면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 말은 이제 우리 노년은 이 세상일은 그저 다 포기하고 잘 죽어서 천국 갈 궁리나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차피 천국에서는 영원히 살 것이나 이 땅에서의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주님이 허락한 이 땅에서의 시간을 가장 건강하고 충실하게 그리고 기쁘게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것은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다.
다만 노인에 이르러 영에 속한 일에 더욱 힘쓰자는 말은 노년에 이를수록 자신의 영혼을 재발견하고 성숙시키는 일이야 말로 시급한 일인 동시에 노년을 진정으로 풍요롭고 복되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영성생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우리 노년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의 진정한 부분을 되찾음은 물론 그저 육에 속한 일에만 바쁜 세상과 인생의 후배들에게도 인생의 진정한 경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실로 노년에 이를수록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또 헛된 이 세상(전1:2-11)에 연연해 하는자는 그저 불안한 여생을 보내는 초라한 노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노년에 이를수록 그 영의 일에 더욱 애쓰는 자는 우리인생이 이 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으로 이어지고 확장될 것을 확신 할 수 있다. 그럴 때 겉사람은 날로 후패하여 가지만 속사람은 매일 새로워지는 기적을 매순간 체험할 것이다(고후4:16).
그리하여 마침내 영원한 생명과 축복의 비밀을 간직한 우람한 영혼의 거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 측면에서 볼 때에 자신의 영혼을 재발견 하고 영에 속한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노년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며 진정으로 약동할 수 있는 영혼의 청춘기인 것이다.

발행인 신 영 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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