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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와 거짓말(신영섭)1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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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12-08 18:11 조회5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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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와 거짓말

어느 심리학자의 연구의 의하면 “인간은 하루에 3만 마디의 말을 하면서 산다.” 고 한다. 그 3만 마디 중에 진실이 담긴 말은 얼마나 되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어느 전직 장관이었던 한 정치가가 실직을 했다. 정치가란 사무실에 있지 않으면 언제나 초조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 이외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정치 이외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 자격증도 갖고 있지 않았다. 하찮은 일이라도 어떤 자격을 요구하는데 장관이라는 직책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 전직 장관은 곤경에 빠졌다. 그는 서커스단의 지배인을 찾아갔다. 그는 정치가 마치 하나의 큰 서커스와 유사 하다고 생각하고 뭔가를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내게 일거리를 좀 주시겠습니까? 난 실직 했고 지금 곤란한 지경에 있습니다.”
지배인이 말했다.
“마침 적절한 때에 왔군요. 곰들 중에 한 마리가 죽었소. 당신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소, 곰 의상을 입고 하루 종일 그저 앉아 있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분명 곰이라고 생각 할 것이요.”
그 일은 괜찮아 보였다. 전직 장관은 기꺼이 그 일을 수락했다. 그는 우리 안으로 들어가 곰 의상을 입고 그저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에 다른 곰 한 마리가 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는 덜컥 겁이 나서는 창살 쪽으로 달려가 매달렸다.
“이봐요 나 좀 살려줘요. 여기서 날 좀 꺼내줘요.”
그 때 사람의 소리가 들렸다. 분명 그 다른 곰이 말을 하고 있었다.
“당신만 실직한 정치가가 아니요. 나 역시 전직 장관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오.”
독일 격언에 “거짓말은 다리가 짧다.” 는 말이 있다. 결코 오래 못 간다는 것이다. 거짓은 곧 한계점에 이르며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신을 만나는 것이 고작이다. 네메시스는 거짓말쟁이에게 몇 가지의 복수를 한다. 먼저 당신의 적수가 당신을 불신하게 만들고, 다음으로 당신을 관망하는 주변이 당신을 불신하게 할 것이고, 나아가 당신의 편이라고 생각되던 사람들 까지도 당신을 불신하게 하며, 최후로 당신의 친구가 당신을 불신 할 것이다.
삼천리금수강산 위에서 큰소리치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여. 제발 공언한 말에 책임을 져주기 바란다.

발행인 신 영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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