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목회자와 성도를 위해 의료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유희덕 목사(미사랑의료선교회 대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구 백석총회), 꿈동산교회 담임목사)를 만나보았다.

미사랑의료선교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미사랑의료선교회는 600여개의 협력 병원이 가입된 국내 최대 기독교 의료후원 단체입니다. 전국 목회자와 성도들을 의료후원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했고, 2016년에는 12,000명의 목회자와 성도를 의료후원하고 있습니다.


미사랑의료선교회에서 의료비 후원은 어떻게 사용되나요?
 
미사랑의료선교회 회원에게 제공되는 의료비 후원은 여러 곳의 도움과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료후원 재정은 동참해주시는 교회의 의료선교비, 협력 병원의 복지예산, 그리고 국내외 복지재단의 재정지원을 통해 이뤄지고요, 또한 독지가의 후원 및 기타 예산으로도 도움을 받습니다. 이러한 의료선교 시스템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는데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복음전도를 하며 동시에 의료후원을 연결하게 되면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에도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사랑의료선교회는 어떤 계기로 설립하였으며 현재 활동은 어떤가요?
 
2005년에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에 동참해서 의료후원 사역을 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 성도, 독거노인 그리고 소외계층에게 병원과 재정후원자를 연결해주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과 성도 그리고 의료후원이 필요한 전도대상자를 위해 전문적으로 의료후원 단체를 설립해야 한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미사랑의료선교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창립 5년만에 벌써 600여개의 협력병원과 12,000명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매년 수천명이 의료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치과병원의 경우에는 천명이상의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어 일억원 이상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미사랑의료 선교회를 하면서 보람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요?

선교현장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의료후원을 받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4년 전에 만났던 50대 중반 여자 목사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목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장애인이었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고관절 기형" 장애인이었기에 한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고관절 기형"은 수술을 통해 고칠 수가 있었는데요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이 목사님은 수술을 포기한 채로 생활하셨습니다. 하지만 미사랑의료선교회 협력병원을 통해 이 목사님은 수술을 하게 되었고, 게다가 목사님 어머니도 무릅 수술(인공관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미사랑 지원으로 두 분의 수술비용으로 150만원만 지불했습니다. 평생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로서 성도를 위해 헌신하셨을 텐데요. 목사님 스스로가 정상적으로 걷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목회자와 성도의 의료선교사역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사랑의료선교회가 갖고 있는 비전은요?

전국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선교사, 외국인 성도들을 의료후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0년까지 인천에 병원 시설, 선교사 쉼터, 요양시설, 힐링센터 등을 갖춘 종합 의료복지센터를 세우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200명의 운영위원과 12000명 회원 목사님들이 미사랑의료선교회를 전도의 도구로 활용하여 교회의 부흥으로 이끌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속한 지역의 소외 계층에게 전도할 때 동시에 의료후원을 하게 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전국에 전 현직 목회자 30만명과 2천개의 협력병원이 구축되어서 미사랑의료선교회가 하나님의 복음 전도사명에 사용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사랑의료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