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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용주 목사의 문화탐방)반지의 제왕: 기나긴 구원의 여정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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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9-20 21:56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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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골룸(3)  그러나 보고 싶지도 않다는 골룸을 직접 보게 되자, 프로도는 간달프가 했던 이 말, “그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가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았다. 일찍이 그는 간달프에게 “골룸은 죽어 마땅합니다” 하고 말했고, 그에 대해 회색의 마법사는 이렇게 답했다.   “마땅하다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살아있는 많은 이들 중 많은 자가 죽어 마땅하지. 그러나 죽은 이들 중에는 마땅히 살아있어야 할 자들도 있어. 그렇다면 자네는 그들을 되살릴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죽음의 심판을 그렇게 쉽게 내려서는 안 되네.”   골룸을 직접 본 순간, 프로도는 간달프의 이 말을 상기했다. 그리고 말했다. “지당하신 말씀이에요. (…) 그렇지만 여전히 걱정이 되는군요. 어쨌든 말씀대로 저 자를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막상 놈을 보니 동정이 되네요 (『반지의 제왕』 제 4권 39쪽).”  이러한 그의 자비 때문인지, 암흑의 땅 모르도르로 가는 길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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