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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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12-26 08:51 조회1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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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묵 목사(신광침례교회 담임)
사하라 사막의 남부 초원지역에 큰 가뭄이 들어서 땅이 갈라지고 초원의 동식물들이 말라죽고 있던 중에도 한 송이의 꽃이 근처에 작은 샘에 의지해서 그 가뭄을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샘물은 그 꽃이 괘씸해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미 모든 것이 다 말라버린 상황에서 대체 내가 왜 이깟 꽃 한 송이 때문에 수고해야 하지? 이 꽃 하나가 살아 있다고 해서 대체 뭐가 달라지지?” 결국 그 샘물은 그 꽃에게 물을 공급해 주지 않기로 했고 그 꽃은 마침내 시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시들어 죽기 마지막 순간에 그 꽃은 샘물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샘물님, 당신이 이 말라버린 땅 전체를 다시 푸르게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단지 하나 남은 유일한 꽃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한 어떤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예측하면서 우쭐해 하거나 또는 실망을 하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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