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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없으면 물건 내놔…배터리·변압기까지 갈취하는 보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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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3-13 17:01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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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국경 지역의 보위부 청사. /사진=데일리NK최근 환전상이나 송금 브로커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국경 지역 보위원들의 갈취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언이다.평안북도 소식통은 13일 데일리NK에 “신의주시 보위원들이 외화를 다루는 환전상이나 돈을 이관하는 송금 브로커들의 불법적인 돈벌이를 꼬투리 잡아 돈을 갈취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심지어 전자제품이나 기기까지 가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 신의주시에서 환전상으로 활동하는 한 주민의 집에 보위원이 찾아와 1000(한화 약 18만 3000원)위안을 요구했다. 환전상은 “단돈 100원(북한 돈) 벌이도 안되니 이달 중순쯤에 해주겠다”며 사정했으나 보위원은 “돈이 없으면 차 배터리라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차 배터리 가격은 2000위안으로 보위원이 요구한 1000위안보다 2배 큰 금액이지만, 보위원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저항했다가는 괜한 보복을 당할까 봐 이 주민은 울며 겨자 먹기로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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