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밖 북한 추석날 아침, 성묘하러 가는 북한 주민들?
페이지 정보
작성일23-09-29 10:36 조회21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북한 주민들이 추석을 맞아 성묘를 하러 가는 모습(2019년 촬영). /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제공추석날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지 너무도 궁금했다. 몇 해 전 추석날 아침, 북중 국경에서 두만강 건너 북녘땅을 바라봤다. 마침 두만강 건너 자주 바라보던 어느 마을에 산소가 많이 보였고, 추석 당일 그곳의 모습을 꼭 사진에 담고 싶었기에 때를 기다렸다. 북한 주민들이 성묘하러 간다면 반드시 그 산소에 올 거라 생각이 들었다.아니나 다를까? 아침 나절이 지나자 마을 어귀에 집을 나선 사람들이 삼삼오오 보였고, 산소로 향하는 산등성이에는 어느새 사람들이 빼곡히 길을 메웠다. 머리에 이고 지건 다름 아닌 차례를 지낼 음식이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경운기 한 대에 여러 명이 타고 힘겹게 산길을 오르는가 하면, 대다수 사람이 높은 산길을 걸어가는 모습이었다. 일찍 산소에 도착한 사람들은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또 어떤 이들은 가져온 음식을 펼쳐놓고 차례를 지내기도 했다. 영락없이 …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