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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廢寺)에서 우연히 만난 슬픈 운명의 젊은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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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8-04-19 12:35 조회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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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군부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 5개월 간을 집권하려할 무렵인 1972년 때, 그해 늦은 봄에 있었던 이야기다. 그 무렵 나는 폐사지(廢寺址)와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스승인 보리조사(菩提祖師)같은 은둔해 있는 조사를 만나 심오한 가르침을 구한다는 희망을 가지고 전국의 산하를 혼자 걸망을 매고 이 산 저 산 헤맨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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