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국제사회는 지난 30년의 긴 세월 동안 북핵 문제를 두고 오판과 시행착오, 고의적 방치를 반복해왔다. 그 결과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고, 북한이 게임에서 ‘승리’하도록 방조했다. 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국제사회의 치열했던 전략 게임은 북한의 승리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는 게 저자의 시선이다.외교부 재직시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지냈고 북핵 외교 현장에서 20여년을 보낸 저자가 북핵 문제 30년을 조사관의 시선으로 기록했다.30년 동안 거듭된 실패와 오판, 북핵 문제의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1989년 북한 핵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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