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는 자녀가 두 명 있는데, 첫째 딸은 다음 달이면 중3이 된다. 초등학생인 둘째 딸과는 달리 중학생인 큰 아이의 학사일정은, 1월 한 달은 겨울방학, 개학 후 3~4일만 학교를 나갔다가, 2월 초에 바로 종업식을 한 후, 2월 한달 내내 봄방학을 보내고 있다. 아이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 엄마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하기만 하다(삼시세끼, 핸드폰과의 전쟁 등등). 춥다고 딱히 외출도 하지 않고, 으레 그렇듯 주5일 내내 저녁시간에만 학원을 다니고 있다. 근데, 엊그제 학원에서 책이 급히 필요하다며 엄마에게 조심스레 부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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