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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남성 사귀고 싶어요"…K드라마 빠진 佛여성들 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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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으니 작성일24-02-08 04:55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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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성들이 한국 드라마에서 묘사된 한국 남성의 세심하고 다정한 이미지에 매료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한국 남성과 교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랑스 여성들이 있을 정도지만,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세련되고 로맨틱한 캐릭터를 통해 ‘K-드라마’의 젊은 배우들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최고 홍보대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블록버스터 속의 강인하고 섹시한 남성상과 달리 한국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환상적인 남성상이 프랑스 여성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샤를린 가콩(24)은 르몽드 인터뷰에서 “드라마 ‘화랑’과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등을 봤다”며 “프랑스 남자와 사귀어본 적은 없지만 내가 아는 프랑스 남자들은 마초적이고 자기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깨끗하지도 않아 보였는데, (드라마 속에서 본) 한국 남성은 다정하고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이어서 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콘텐트 크리에이터와 사진 모델로 활동 중인 가콩은 “한국 남성들은 아침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게 이상하지 않다. 피부관리에도 열심이다”라고 말했다.



『왜 한국인가』를 쓴 한국 전문 작가이자 컨설턴트인 오펠리 쉬르쿠프는 “시대와 시리즈에 따라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달라진다”고 한국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는 “2000년대에는 트라우마 때문에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차츰 ‘마시멜로’ 같은 마음을 드러내는 남성이 기준이었다면, 최근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처럼 파트너에게 키스해도 괜찮은지 허락을 구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등 더욱 진보적인 남성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드라마에는 성관계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대신 감정이 깨어나는 여러 단계를 조심스럽게 탐구하는 데 시간을 쏟는데 이런 부분이 프랑스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319591?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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