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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 압력에 줄줄이 불똥…'이스라엘 비판' 퓰리처 작가 간담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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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으니 작성일23-10-31 20:23 조회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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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퓰리처상 수사자인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적 입장 때문에 전날 오후 8시 뉴욕 92번가Y문화센터(92NY)에서 예정된 간담회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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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우옌은 장편소설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첩자로 살아가다 베트남이 공산화된 이후 미국에 정착한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그는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 초청 작가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응우옌은 지난 19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공개서한에 다른 작가들과 함께 서명한 다음 날 92NY가 아무런 설명 없이 이번 간담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중대한 비인도적인 범죄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례 없는 무차별 폭력(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92NY는 웹사이트에 자신들을 '자랑스러운 유대인 조직'로 소개하고 있다.

    당일 오후 3시에 행사 취소 사실을 알았다는 응우옌은 "(92NY가) 연기라고 표현했지만, 이유도 없었고 다른 일자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취소"라고 말했다.

    92NY 대변인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한 응우옌의 입장을 언급하며 "그것은 (유대인) 공동체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출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파질 세이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후 스위스에서 계획한 콘서트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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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대 기술 콘퍼런스인 웹서밋의 패디 코스그레이브 CEO는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고 21일 사과와 함께 사임했다.

    2019년 웹서밋을 설립한 코스그레이브는 지난 13일 엑스에 "전쟁범죄는 동맹국들이 저지르는 경우에도 전쟁범죄"라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을 문제 삼았다.

    그러자 이에 반발한 다수의 유명 투자자와 이스라엘 기업 수십 곳이 다음 달 13~16일 리스본에서 열리는 '웹서밋 2023'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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