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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친절한 금자씨> 리메이크 의지 보여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오래전부터 리메이크 권한을 부여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업 의지를 보였다.
샤를리즈 테론의 <친절한 금자씨> 리메이크 작업은 오래전부터 언급되어 왔지만, 그동안 공식적으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루머로 치부되기까지 했지만 이번에 샤를리즈 테론 본인이 공식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테론은 21일 영화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에디터, 기자들과 신작 <밤쉘>과 관련한 감담회를 가졌다. 배우인 동시에 제작자이자 프로듀서로 다방면에 활약하고 있는 그녀였기에 여러 깊이 있고 진중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간담회의 막판 할리우드 리포터의 레베카 포드 기자가 테론에게 "영화화 하기로 결정하다가 진행되지 못해, 기회가 된다면 다시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테론은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믿을수 없겠지만 2005년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중 하나인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리메이크 권리를 받게 되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이야기를 서양버전으로 제작되길 원했다"라고 말하며 리메이크 권한 부여를 인정했다. 과거 기사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이 영화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주연으로도 출연할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작품은 나에게 엄청나게 큰 도전이며, 정말 제대로 알고 진행해야 했던 프로젝트였다."라며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서를 할리우드 영화화로 만드는 작업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테론은 이어서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이 영화의 캐릭터가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있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12,13년 전에 만들었다면 달랐을 것이며, 그래도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 작품의 영화화 의지가 아직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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