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벤치 전력까지 살뜰하게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Demoliton Man' 데이비드 느와바(가드, 193cm, 94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2년 계약으로 구체적인 계약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최저연봉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느와바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었다. 51경기에 나서 경기당 19.3분을 소화하며 6.5점(.481 .320 .682) 3.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코트를 밟으면서 클리블랜드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을 상대로는 시즌 최다인 22점을 퍼부었다.

느와바는 NCAA 캘폴리 머스탱스에서 뛰었다. 캘폴리에서 뛰기 전에는 샌터모니카대학을 다닌 그는 이후 전학을 통해 캘리포니아폴리테크닉스테이트대학으로 건너갔다. 4학년이던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30경기에서 평균 12.5점 6.3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을 올렸다. 이후 NBA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지명받지 못했고 G-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NBA에 데뷔했다. 시즌 막판에 10일 계약을 통해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이후 웨이버클레임을 통해 시카고 불스가 영입했고, 시카고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70경기에서 평균 7.9점 4.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뽐냈다.

하지만 그는 시카고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이적시장에 나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계약한 그는 무사히 3년차 시즌을 보냈다. 다만 부상으로 시즌 중반 결장이 잦았지만, 50경기 이상을 뛰었고, 시즌 막판까지 코트를 잘 누볐다. 이를 발판 삼아 느와바는 생애 최초로 다년 계약을 따내면서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도 NBA 선수로 남게 됐다.

한편, 브루클린은 최근 디오 핀슨과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핀슨은 지난 여름에 계약 전 선수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계약(Exhibit 10)을 통해 브루클린에 합류했고, 이후 투웨이딜을 통해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막판에야 정식 계약을 따내면서 NBA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핀슨에 이어 느와바까지 잡은 브루클린은 선수단 구성을 마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