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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맣게 변한 사타구니·배, 팬티가 범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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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수은 작성일20-01-09 05:54 조회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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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쏙쏙] 색소침착, 순환장애 주범인 '꽉 끼는 속옷' 벗어 던지자]

    보기에만 예쁜 속옷들은 불편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많은 여성들이 등과 배, 사타구니에 거뭇거뭇하게 색소가 침착된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때가 꼈나' 싶어 열심히 씻어봐도 사라지지 않는 이 색소침착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24시간 입고 있는 삼각팬티다.
     

    24시간 피부 누르는 팬티 고무줄…'근막수축'에 '림프절 압박'까지

    남성용 속옷과 달리 여성용 속옷은 얇은 삼각에 피부를 압박하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이같은 속옷을 오래 착용해 온 많은 여성들의 사타구니나 배엔 색소침착의 흔적이 있다. 이는 팬티 고무줄의 압박으로 인한 근막 수축과 림프절 압박으로 인한 것이다.

    '근막'은 근육의 겉면을 싸고 있는 막으로, 피부와 근육 사이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같은 부위를 압박하는 팬티의 고무줄은 이 근막을 수축시켜 순환 장애로 인한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삼각팬티'가 가장 압박하는 부위인 사타구니는 림프관이 높은 밀도로 모여있는 곳이다. 이 곳을 압박하면 우리 몸을 꾸준히 돌아다녀야 하는 림프액의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이같은 림프 순환 저하는 사타구니의 착색을 더 심하게 하며, 하체 부종 등의 원인이 된다.
     

    "매일 입고 있어서 몰랐는데"…쌓이면 '순환 장애' 체질 된다

    '그 얇은 고무줄이 압박해봤자 얼마나 하겠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선 안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24시간 착용하고 있는 속옷인만큼 그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다.

    단지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이 미관상 거슬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당장은 불편하지 않다고 해도 평생 같은 부위를 누르는 속옷은 결국 하체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체질로 굳어지게 만들 수 있다. 하체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만성 부종과 피로를 달고 살 수 있다.
    편한 속옷은 일상 생활을 편하게 해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새 속옷 살 때는 '한 사이즈 크게 ', 고무줄 없는 '무봉제'나 '사각' 제품도 있어

    이 같은 '삼각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최대한 편한 속옷을 입어야 한다.

    속옷을 살 땐 몸에 딱 맞는 사이즈보단 한 사이즈 큰 제품을 골라 편안하게 입는 것이 좋다. 아예 고무줄이 없는 '무봉제' 속옷이나 '여성용 사각' 제품 역시 압박을 덜어줄 수 있다. 최근엔 요가 등 운동용 레깅스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이와 함께 착용하는 편안한 무봉제 속옷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 @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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