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왜 안 줘”…70대 여성, 남편 살해하고 112 신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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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읏쨔 작성일19-11-13 02:57 조회4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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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이었길래 이렇게까지...
조선
DB
병원 입원비를 안 준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7일 동대문구의 한 금은방에서 남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A(7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금은방은 A씨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을 살해한 후 112종합상황실과 연결된 금은방 전화기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남편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남편에게 병원 입원비를 요구했지만, 이를 들어주지 않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평소에도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범행 뒤 금은방에 "나를 그 동안 고통받게 했던 개를 죽였다"는 글귀가 적힌 쪽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
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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